-
도시공학과 정연식 교수·김종진 연구원, ‘고속도로 터널 사고 심각도 분석’ 연구 성과 [2019-10-1] 영남대 정연식(47, 사진 왼쪽) 도시공학과 교수와 김종진(27, 사진 오른쪽) 도시공학과 교통공학연구실 연구원이 대한교통학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26일과 27일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교통학회 81회 학술발표회에서 ‘고속도로 터널 사고 심각도 분석: 구조방정식모형 적용’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종진 연구원은 2019년 2월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에서 교통공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3월부터 정연식 교수의 교통공학연구실에서 ‘사업용 차량을 이용한 도로교통 정보 수집 및 활용기술 개발(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기상패턴 및 노선 특성을 고려한 최적 제설작업 의사결정방안 연구(한국도로공사)’, ‘주민참여형 도로위험정보 기반 교통안전 개선 프로그램 개발(한국연구재단)’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정연식 교수는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U.S.A)에서 교통공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 취득 후 한국교통연구원을 거쳐 2016년 2월부터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교통안전, 교통운영, ITS, 교통 빅데이터 분석이다.
-
-
25일, ‘이시원 기금 강좌-21세기 지식특강’ 초청 연사로 강단에 서 ‘새마을, 왜 기회인가?-청년의 해외진출 관점에서’ 주제 “청년들, 80여 개국 교류망 가진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활용할 것” [2019-9-27] 영남대 최외출 교수가 지난 9월 25일 오후 3시 영남대 상경관에서 ‘이시원 기금강좌-21세기 지식특강’에 초청되어 ‘새마을, 왜 기회인가-청년의 해외진출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날 특강에서 최 교수는 1970년대 중반부터 축적한 지역사회개발 관련 교육·연구경험을 기반으로, 80여 개국에 이르는 개도국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구축된 영남대의 글로벌인적네트워크(GSDN)를 소개했다. 그동안 영남대에서 새마을개발과 한국개발경험을 수학하고 귀국한 개도국 공무원 출신 영남대 동문들이 각국에서 새마을개발을 활용해서 국가발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활약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최 교수는 ‘국제사회가 빈곤극복을 위해 새마을에 대한 공유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 및 UN과 월드뱅크(WB), 세계식량계획(WFP),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심사위원들의 새마을운동 평가도 소개했다. 특히 최근 ‘필리핀 엔드런대학교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지원’과 10여개 개도국의 ‘새마을학’ 공유수요가 한국의 새마을개발에 대한 효과와 특수성을 평가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영남대는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된 각 분야의 경험을 개도국에 공유하고, 지구촌 공동발전에 기여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역할에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영남대 새마을에 대한 일부의 오해, 특히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수학하는 외국학생들에게 학부학생들의 등록금이 투입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는 현상을 안타깝게 바라본다”고도 했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지금까지 67개국 667명이 정원 외 입학했고, 외부지원 장학금이 교비에 편입되어 도리어 대학재정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영남대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월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글로벌연수 최우수 실시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코이카 이사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은 기관임을 소개했다. 또 최 교수는 영남대의 새마을개발과 한국개발경험 개도국 공유사업에 교내 30여 분야 학과교수와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는 더 많은 교직원이 참여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100세 시대에 한국의 발전단계별 내용을 개도국의 환경에 맞게 전하면서 지구촌 상생발전과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삶은 가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빈국에서 인구 5천만, 1인당 소득 3만 달러 국가로 진입한 경험, 특히 과거 절대빈곤을 국제원조로 극복한 한국은 이제는 140여 개도국의 빈곤문제 극복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해야할 의무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최 교수는 새마을개발을 전공한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국제기구와 개도국 현지 활동사례, 특히 창업사례 등을 소개하고 ’영남대 청년들이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달성과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서의 역할을 함에 있어, 80여 국가와 교류망을 가진 영남대의 글로벌새마을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하면서 ‘새 역사 창조자 되라, 겨레를 위해 인류를 위해’ 라는 영남대 교가 한 소절을 소개하고 특강을 마무리했다. 최 교수는 현재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회장, 캄보디아 및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남부국가민족주(SNNPR)의 고문을 맡고 있다.
-
-
-
[영대신문 1654호-천마로를 거닌 사람] 끊임없이 공부하는 CEO, 박은경 -김채은, 윤신원, 이소정 기자 박은경 동문(생물94)은 우리 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여성잡지의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우리 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서작문학을 전공하며 콘텐츠 마케팅 전문회사인 한국애드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박은경 동문을 만나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많은 학부(과) 중 생물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러한 다큐멘터리를 쓰는 작가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연 다큐멘터리를 쓰기 위해서는 자연에 대해 배우는 것이 좋을 것 같았어요. 대학 시절 영대사랑 1기로 활동했다고 들었다. 영대사랑에서 어떤 활동을 했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투어’ 활동을 했어요. ‘고교투어’는 고등학생들에게 우리 대학교의 건물과 교육 등을 알리는 활동이에요. 그 활동을 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어요. 대학 시절 목표로 했던 직업은 무엇인가. -저는 취재원의 목소리를 담는 글을 쓰고 싶어 여성잡지의 기자가 되고 싶었어요.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어요. 그래서 방송 스크립트 작성, 교열 아르바이트 등 글을 쓸 수 있는 활동은 가능한 한 많이 했어요. 대학 시절에 했던 가장 큰 도전은 무엇인가.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휘가로’ 등 라이선스 잡지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어요. 그 당시 ‘휘가로’에서 리포터를 모집하고 있었고, 저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리포터에 도전했어요. 대학 시절, 만났던 사람 중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사람은 누구인가. -당시 영남대에 재직했던 김기중 교수님과 지금은 퇴직하신 이기철 교수님을 꼽고 싶어요. 저는 대학 시절 잡지 리포터 활동에 매진하게 되면서 생물학 공부를 포기하려고 했어요. 그 모습을 본 김기중 교수님이 저에게 ‘뉴욕타임스 최고의 에디터는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이었다’라며 저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기자가 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생물학 공부를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신 덕에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어요. 국어국문학과 수업을 듣고 싶은 마음에 이기철 교수님께 찾아가 국어국문학과 야간 수업을 청강하고 싶다고 부탁을 드렸어요. 이에 이기철 교수님은 제가 수업을 청강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며 국어국문학과 학생들과 똑같이 대해주셨어요. 그 덕분에 제가 국문학에 흥미를 잃지 않고 지금까지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고 들었다. 사진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잡지에 들어가는 사진은 촬영에서 끝나지 않고 함께 실리는 글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이에 사진 촬영 및 편집 기술을 배우고자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현재 우리 대학교 대학원에서 독서작문을 전공하고 있다. 독서작문을 전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결핍에서 시작됐어요. 저는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지만, 글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글쓰기 책을 많이 읽기도 했지만, 결국 좋은 글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어요. 이에 작문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배워보고자 독서작문학을 전공하게 됐어요. 콘텐츠마케팅 전문회사인 ‘한국애드’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등 떠밀려서 창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지금 한국애드 이사님이 한 달 동안 저희 집에 찾아와 회사를 창업하자고 제안을 했어요. 그렇게 이사님께 설득돼 한국애드를 창업하게 됐어요. 2010년, 한국애드의 대표가 됐을 당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이었나. -제가 만든 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랐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공서에서 발행하는 책을 발간하게 됐어요. 창업 당시 힘든 점은 없었나. -창업하고 1년 동안 신생기업이었기 때문에 회사에 일을 맡기는 고객이 적었어요. 그래서 창업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의 일을 도와드리면서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만들어나갔어요. 그 덕분에 이듬해인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고객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어요. 한국애드라는 기업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특정 분야를 규정지어 일하지 않는 점을 특징으로 꼽고 싶어요. 처음에는 책이라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고객들이 책뿐만 아니라 박람회 개최, 영상 제작 등을 부탁했어요. 그러다 보니 분야를 한정 짓지 않고 다루게 됐어요. 맡았던 작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무엇인가. -한 해 동안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달의 기능 한국인’이라는 책을 만들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고용노동부에서 공업고등학교, 전문대학 등을 졸업한 후 창업한 이들 중 성공한 사람을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해요. 그리고 취재를 위해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분들을 만났고, 이들로부터 저는 경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웠어요. 그 배움이 지금까지도 도움이 되고 있어요. 지난 2016년, 한국애드는 국내 커뮤니케이션 제작물 중 우수한 콘텐츠를 뽑아 시상하는 상인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최우수기획디자인회사상을 받았다고 들었다. -지난 2016년에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173개 맛집을 소개하는 ‘땅 이야기, 맛 이야기’라는 책을 만들었어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측에서 이때 작업한 콘텐츠를 가지고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 대상에 참가해보라고 권유했어요. 그래서 ‘땅 이야기, 맛 이야기’를 포함한 몇 가지 콘텐츠를 가지고 대회에 나가게 됐어요. 그 결과 이 콘텐츠들이 세 개의 영역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최우수기획디자인회사상 또한 수상했죠. 저희가 만드는 콘텐츠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어요. 회사 안에서 파티를 열기도 하고, 직접 음식을 준비하기도 한다고 알고 있다. 해당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저는 현장형 CEO로 회사 경영뿐만 아니라 현장의 일을 직접 맡기도 해서 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이 필요해요. 물론 직원들이 저를 많이 어려워할 것이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함께 일을 하려면 어려운 상대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직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싶어 회사 주방을 개방해 요리를 시작했어요. 한국애드에서 원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가. -한국애드에서 원하는 인재는 ‘겁 없는 사람’이에요. 일부 사람들은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도전조차 못하기도 해요. 그러나 일단 겁 없이 도전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시작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요. 그렇기에 무엇이든 겁 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콘텐츠 마케팅을 하려면 트렌드에 민감해야 할 것 같다. 작업할 때 참고하는 잡지, 영상 콘텐츠가 있는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서는 기본 개념이 중요해요. 개념이 있어야 이를 바탕으로 응용도 가능해요. 그래서 기본기를 갖추기 위해 책을 많이 읽는 편이에요. 또한 최신 트렌드를 익히기 위해 ‘퍼블리’라는 플랫폼을 참고해요. 또한 인터넷 강의와 오디오 북을 제공하는 ‘윌라’ 등에서 트렌드를 공부하기도 해요. 롤모델이 있는가. -저의 롤모델은 황진이예요. 황진이는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간 여성이에요. 또한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한 사람이었어요. 저 또한 황진이처럼 저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며, 저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후배들에게 인생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목표’가 아닌 ‘행복’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이 아닌 ‘목표’를 위해 노력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면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다 보면 목표를 이뤄야 한다는 큰 압박감에 시달리고 그것을 해내지 못했을 때 크게 낙담하게 돼요. 이에 행복을 인생의 궁극적 목적으로 삼고 노력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지금 하는 것에 대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세계화가 되면서 앞으로는 저명한 대학을 졸업하는 것보다 개인의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기에 대학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본인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본인의 역량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어요.
-
영남대 박물관, 국과수 등 분야별 전문가 협업 통해 인골로 3차원 얼굴 복원 특별전 ‘고인골, 고대 압독 사람들을 되살리다’ 26일 개막 고인골 259구 연구·분석…고대 사람들의 생물·인류학적 특성 밝혀내 [2019-9-23] < "부부ㆍ부녀 등 1500년 전 가족순장 첫 확인" / 2019.9.19 연합뉴스TV 방송> <영남대 박물관 특별전 '고인골, 고대 압독 사람들을 되살리다'(2019.9.26~11.29.)> 영남대학교 박물관(관장 정인성)이 1,500년 전 고대 압독국(현 경북 경산 지역) 여인의 얼굴을 복원해 공개한다. 영남대 박물관이 오는 9월 26일부터 특별전 ‘고인골, 고대 압독 사람들을 되살리다’를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영남대 박물관이 1982년, 1988년, 1989년 임당유적 고총고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임당동 및 조영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고대 경산 사람들의 인골 259구를 연구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다. 영남대 박물관은 고인골 연구결과를 2013년 12월 ‘영남대학교박물관 소장 경산 임당유적 출토 인골연구 자료집’으로 발간한 바 있는데,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고대 압독국 여성의 얼굴을 3차원으로 복원해 전시 개막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발굴된 두개골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됐기 때문에 정교한 얼굴 복원이 가능했다. 얼굴이 복원된 주인공은 1982년 발굴된 임당5B-2호(5세기 말 축조) 고분의 주피장자로, 21세~35세 여자로 확인됐다. 인골을 통한 얼굴 복원 작업에는 법의학, 미술 등 각 분야 전문가 협업으로 진행됐다. 영남대 박물관 주도로 서울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이석 교수팀이 인골의 CT 촬영을 통해 3차원 머리뼈 모델을 완성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원준 박사가 근육 및 피부를 복원했다. 이후 미술가 윤아영 작가가 그래픽 채색 및 사실화 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임당5B-2호 출토 인골(여성, 21-35세)-얼굴 복원 과정> (위 사진 왼쪽부터 출토 인골, 두개골 CT 촬영) (아래 사진 왼쪽부터 3D로 복원된 얼굴, 복식을 갖춘 모습) 이번 특별전에서는 얼굴 복원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굴된 인골의 연령과 성별, 키를 비롯해 각종 병리현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DNA 분석 등을 통해 순장자의 가족관계도 확인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영남대 박물관 정인성 관장은 “그동안 발굴된 인골을 영남대 박물관이 30여 년 간 원형 그대로 보존한 것이 이번 연구 성과의 토대가 됐다. 그동안 인골은 유물로서의 가치를 크게 평가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신 과학기술과 만나면서 인골을 통한 다양한 연구 분석이 가능해졌다. 그 시대 사람들의 생물학적, 인류학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인골, 귀족과 순장 계층의 인골, 성인과 어린아이의 인골 등 더욱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을 복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당시 무덤에 가득 부장하였던 상어뼈(돔배기)와 각종 생선뼈, 패류, 꿩을 비롯한 조류와 각종 포유류 분석을 통해 고대의 제사음식과 유통 경로를 추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26일 오후 4시 개막 이후, 11월 29일까지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상세한 내용은 영남대 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y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별전 기간 중에는 전시 외에도 학생과 일반인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한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10월 4일 오후 2시에는 인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 ‘고대 인골 연구와 압독국 사람들’이 영남대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10월과 11월에는 4차례에 걸쳐 인골 전문가 초청강연회 ‘고인골 이야기, 전문가에게 듣는다’가 예정돼 있고, 전시기간 동안 체험교육 ‘인골아 놀자’(상세문의 053-810-1712)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영남대 박물관은 지난 3월 경산시와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고분군 출토 고인골 연구 및 압독국 사람 얼굴 복원과 고분군 출토 동·식물 유존체 연구 및 고대 식생활사 복원을 주요 연구 과제로 진행 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대학박물관 진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20일, ‘동아대·영남대·원광대·조선대’ 대학 주요 현안 논의 및 발전 방안 모색 학생·교수 교류, 행정업무 워크숍, 봉사활동 등 학생 연합활동 등 성과 공유 [2019-9-20] <왼쪽부터 원광대 전정환 교학부총장, 영남대 서길수 총장, 조선대 홍성금 총장, 동아대 한석정 총장>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등 영·호남 4개 대학교가 ‘제17회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를 가졌다. 20일 오후 2시 영남대 총장접견실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는 대학 간 교류를 통해 지역 사립대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영남대 서길수 총장, 동아대 한석정 총장, 조선대 홍성금 총장, 원광대 전정환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각 대학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장협의회에서는 교육부의 주요 대학 정책 방향과 대학의 주요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사립대 발전 방안과 4개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영·호남의 4개 대학이 20년 이상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면서 각 대학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고등교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영·호남 4개 대학이 더욱 적극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호남 4개 대학교는 1998년 최초로 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2003년부터 연 1회씩 각 대학을 돌아가며 순차적으로 총장협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4개 대학은 ▲학생·교수·직원 교류 ▲연합나눔봉사활동 ▲연합취업캠프 ▲정기학술제 ▲대학 주요업무 행정워크숍 ▲스포츠 교류 등을 통해 지역 사립대학의 발전을 모색하고 지역 및 대학 간 우호 관계를 조성해 오고 있다.
-
‘은행 지점 인프라를 활용한 실종자 조기발견 및 실종 예방’ 아이디어 아이디어 실현가능성, 비용대비 효과성 ‘호평’ [2019-9-19]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민국(19, 1학년) 씨가 ‘2019년 제5회 DGB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DGB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미래를 함께하는 Best Partner’를 주제로 ‘아이디어 부문’과 ‘사회공헌사업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지난 7월부터 두 달여간 공모를 받았으며, 전국 대학생과 대구·경북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에서 약 70여 개의 아이디어와 사업이 출품됐다. 김 씨가 출품한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두 차례에 걸친 제안서 심사를 진행했으며, 총 6개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해 지난 8월 27일 발표 심사를 가졌다. 그 결과, 김 씨가 제안한 ‘DGB 지점 인프라를 활용한 실종자 조기발견 및 실종 예방’ 아이디어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는 “통계를 통해 매년 실종자가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을 확인했다. 실종자 조기 발견과 예방법을 고민하다가 대구은행의 폭넓은 지점망이 떠올랐다. 대구 지역을 기준으로 대구에 소재한 파출소와 지구대 수보다 대구은행 지점 수가 많았으며, 대구 지역 행정동 기준으로 평균 1.3개의 지점이 있었다.”면서 “경찰서, 지구대 등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되면, 신고 접수 내용을 즉시 대구은행과 공유하고 이를 각 지점에서는 은행 내방객들에게 전파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실종 소식을 빠르게 전파 할 수 있어 실종자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 내용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 씨는 영유아나 중증발달장애인, 중증 치매환자 등 실종 고위험군 사람들을 대상으로 위치추적기 후원 사업을 한다면 실종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김 씨는 “실종이라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 같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직접 은행 지점도 방문하고, 법률적인 문제는 없는지 등 세세히 분석했다.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과 비용대비 효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DGB사회공헌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디어와 사업에 대해 사업성 및 법리 검토 등을 거쳐 실수요자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18일 오후 3시 영남대 ‘이시원 기금 강좌-21세기 지식특강’ 초청 연사로 강단에 서 ‘제4차 산업혁명과 Y형 인재’ 주제 특강 “전공과 무관하게 AI, 블록체인 활용할 줄 알아야” 강조 [2019-9-18] 이효수(68) 전 영남대학교 총장이 오랜만에 모교 강단에서 제자들을 대상으로 특강했다. 영남대 상경대학 ‘이시원 기금 강좌-21세기 지식특강’의 연사로 초청된 이 전 총장은 18일 오후 3시 영남대 상경관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Y형 인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서 이 전 총장은 특유의 혜안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좋은 일자리를 원하면, 지금부터 바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이중언어로 학습하라”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이중언어'로 학습하라는 것은 대학에서 전공에 관계없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자신의 전공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10년 내에 이런 능력이 없으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잡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부터 인공지능(AI)과 소통할 수 있는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자신이 정립한 ‘경제발전단계설’과 4차 산업혁명을 연계시켜 강의를 이어갔다. “산업혁명은 범용기술의 창조적 진화에 의해 일어나고, 산업혁명이 일어나면 경제발전단계가 이행하면서 세상이 바뀐다. 범용기술은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기술로서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다”면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은 제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범용기술이므로, 이에 대한 이해가 없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어렵다”고 했다. 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위한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 개발 분야는 컴퓨터 전공자들의 영역이지만,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활용은 전공에 관계없이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2014년에 '창조경제'를 출간하면서 세계에서 최초로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밝힌 바 있으며, 'X형 인재' 육성 패러다임을 'Y형 인재' 육성 패러다임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내용의 'Y형 인재에 투자하라'라는 책을 2012년 출간하기도 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ILERA(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고문 및 아시아 대표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고, 청조근정훈장, 녹조근정훈장 등을 수훈했다. 영남대 '이시원 기금 강좌-21세기 지식특강'은 이 전 총장이 상경대학 학장 시절인 2001년 2학기에 개설한 정규 강좌다. 영남대의 대표적인 명사 초청 강연 시리즈로, 상경대학과 경영대학이 번갈아 가면서 개설하고 있다. 특히, 이 강좌는 지난해 2학기부터 ㈜부천 이시원 회장이 강좌 운영기금을 기탁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