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현석 체육학부 교수,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게재 마우스 암모델 실험 ‘유산소 운동으로 조절되는 골격근 유래 암 억제 인자’ 찾아내 운동프로그램 개발, 신약개발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등 활용 가능 [2022-8-9] “왜 근육에는 암이 없을까?” 국내 연구진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에 접근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학교 체육학부 지현석 교수(사진)가 발표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의 암세포 증식 억제에 관한 연구다. 이 연구는 최대 심박수의 90%에 달하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 어떻게 대장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 중 ▲운동을 하지 않은 건강한 군(그룹)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건강한 군 ▲운동을 하지 않은 암 걸린 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암 걸린 군 등 총 4개의 그룹을 관찰했으며, 이 가운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은 이틀에 한 번 꼴로 운동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네 그룹의 근육 유전자 발현상태를 분석해 고강도 유산소 운동에 의해 조절되는 골격근에서 유래하는 4개의 암 억제 인자를 찾아냈다. 이 암 억제 인자의 발현조절을 통해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20%까지 억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초기 연구 디자인 단계에서 유산소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워놓은 상태의 마우스(생쥐) 암모델을 만들고 실험을 수행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운동의 생활화’에 대한 효과 검증을 위해서다. 지현석 교수는 “심근으로 이루어진 심장에 암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근육에는 암이 없다’라는 호기심이 연구의 출발이었다. 근육에 암을 억제하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골격근 본연의 기능인 운동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로 운동의 생활화, 최적 운동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에 찾아낸 골격근 유래 암 억제 인자가 운동프로그램 개발, 신약개발후보물질 발굴, 임상시험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지현석 교수가 제1저자 및 교신저자,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에 의한 골격근 유래의 암 억제 인자를 조절하는 메카니즘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저명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몰레큘러 바이오사이언스>(Frontiers in Molecular Biosciences, 영향력지수(IF) 6.113)에 게재됐다. 지현석 교수는 “궁극적인 연구의 목적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적절한 운동프로그램 개발이다. 개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적의 운동 강도와 빈도, 종류 등 개인 맞춤형 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골격근 특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암과 관련한 이번 연구 성과를 접목해 후속 연구를 진행해 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
영남대(구 대구대학) 상학과 63학번 출신 기업인, 모교 발전기금 10억7천만원 기탁 고액 기부자 예우 … 대학 기부 문화 장려 기대 이 회장 기부금 활용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 구축…코로나19 대비 소통 기반 [2022-8-5] <이시원 (주)부천 회장(왼쪽) 흉상 제막식>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4일 이시원 ㈜부천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시원 회장의 흉상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 3층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 입구에 자리잡았다. 기업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고 모교인 영남대에 10억7천만 원에 달하는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대학 발전에 기여한 이 회장의 공로를 예우하고 대학의 기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영남대(구 대구대학) 상학과 63학번 출신인 이시원 회장은 1975년 ㈜부천을 설립해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섬유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인이다. 경영자로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4월 영남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이 회장의 이름을 단 ‘이시원 강의실’이 영남대 상경관에 문을 열기도 했다. 이날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시원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국가와 사회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를 성장시켜준 곳이 영남대학교다. 그러한 모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인데, 오늘 모교로부터 또다시 큰 선물을 받아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영남대 동문으로서의 자긍심을 잊지 않고, 기업인으로서 국가의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영남대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의 흉상이 자리한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은 이 회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활용해 지난 2월 구축됐다. 다국적 컨퍼런스, 국제학술대회, 세미나를 비롯해 실시간 화상강의, 온라인 라이브 중계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약 519㎡(157평) 규모다. 컨벤션홀 내부는 컨퍼런스나 특강 등을 진행하는 메인홀을 비롯해 시스템 전체를 통제하는 조정실과 동시 통역실로 구성돼 있다.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에 구축된 장비는 주요 국제기구의 다국적 회의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이 정도 규모의 국제 회의용 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국내 대학 가운데 영남대가 최초다. 올해에만 영남대학교 개교75주년 기념 글로벌 포럼을 비롯해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 수여식, 영남대(對)차이나 포럼 등 굵직굵직한 글로벌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했다. 영남대는 국제학술대회 등 매년 대규모 행사를 수차례 개최해 오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개최됨에 따라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의 활용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끈 기업인 중 한 분으로, 자랑스러운 영남대 동문인 이시원 회장님께서 걸어온 발자취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수십 년 간 변함없이 모교 발전을 위해 지원해오신 이 회장님의 소중한 뜻을 영남대 캠퍼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회장님의 기부금으로 구축된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토대가 될 것이다. 우리 대학은 대학발전을 위해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소중한 뜻을 마음속에 새겨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
-
-
개도국 식량 안보 환경 개선 통한 빈곤 퇴치 기여 공로 ‘명예국제개발학박사’ ‘새마을국제개발’ 학문화한 영남대에서 학위 받은 최초 UN 산하 국제기구 수장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 WFP 국제적 성과 ‘노벨평화상’ 수상 영남대-WFP, 새마을 지역개발 모델 통해 개도국 빈곤 극복 사업 협력 계획 [2022-7-14]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왼쪽)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는 최외출 총장(오른쪽)>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데이비드 비즐리(David M.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사무총장에게 명예국제개발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량 원조 및 식량 안보 환경 개선을 통해 전 세계 빈곤 퇴치와 기아 종식에 크게 기여한 공로다. WFP의 수장이 영남대학교에서 국제개발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주목된다. 1961년 설립된 WFP는 식량 원조를 통해 지구촌 기아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인도적 지원기구다. 이탈리아 로마 본부를 거점으로 전 세계 120개 국가에 사무소를 두고 매년 80여 개국 1억 명이 넘는 빈곤층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같은 WFP의 비전과 역할은 올해 영남대가 선포한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 이라는 비전과 뜻을 같이한다. 특히, 영남대의 특성화 학문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와도 맥이 닿아 있다. WFP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절대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새마을개발 원리를 적용한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Zero Hunger Communities) 프로젝트’를 탄자니아, 르완다, 네팔, 방글라데시 등 전 세계 개도국에서 추진해 큰 성과를 거뒀다. WFP는 비즐리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전 세계 2만 명 직원의 열정과 헌신, 전문성을 바탕으로 120여 개국 이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정부와 NGO, 다른 유엔 기관, 민간 기업 등과 협력하여 기아 퇴치를 위한 노력과 분쟁지역의 평화 여건 개선, 다자간 협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202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총리를 역임한 고건 기후변화센터 명예이사장이 비즐리 사무총장의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위한 추천서를 직접 썼다. 고건 명예이사장은 추천서를 통해 “WFP는 기본적인 식량 원조를 넘어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운동의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고, 수혜자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개발 협력사업의 모범 사례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14일 오후 7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 이사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반기문 이사장은 “비즐리 사무총장은 탁월한 리더십으로 WFP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 기아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어서 WFP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한국은 불과 한 세대 만에 수원국에서 WFP의 주요 공여국으로 올라선, 제로 헝거 프로젝트의 모범사례다. WFP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담은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새마을정신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데 기여했다”면서 “오늘 비즐리 사무총장이 받은 명예박사 학위는 생명을 구하고 삶을 바꾸는 WFP의 숭고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라는 격려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WFP가 공동의 노력으로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주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역임하고, 2017년 4월부터 WFP를 이끌고 있다. 주지사 재임 시절에는 경제구조 개혁과 획기적인 민간자본 유치를 이끌어내며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미국에서 가장 실업률이 낮은 주로 만드는 등 지도자로서의 행정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2005년에는 국제전략센터(Center for Global Strategies)를 설립해 미국과 전 세계가 글로벌 이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며 탁월한 외교적 역량도 보여줬다. 이처럼 리더로서 보여준 비전과 국제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WFP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14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서 “전체 WFP 직원들을 대신해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학문과 연구의 중심인 영남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영남대학교와 WFP가 한국의 기업과 비정부기구, 연구기관과 힘을 모아 전 세계 가장 취약하고 배고픈 지역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방안을 찾는 전략적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2017년 취임 당시, 지구촌 제로 헝거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한 비즐리 사무총장의 약속을 기억한다. 특히 새마을 제로 헝거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거두며 개도국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비즐리 사무총장의 리더십과 WFP 구성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영남대는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영남대에서 학문을 갈고닦은 인재들이 WFP와 함께 더 나은 지구촌을 만드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는 새마을 지역개발 모델을 통한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빈곤 극복과 기아 종식 사업을 WFP와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영남대가 지난 40여 년 동안 축적해 온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성과와 노하우, WFP의 조직력과 실행력이 접목된다면 중장기적인 지역개발사업을 통한 지구촌 빈곤 극복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는 박정희새마을연구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등 학부와 대학원 과정은 물론 연구원과 교육연수 전문기관 등을 설립해 새마을운동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개도국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 71개국에서 808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682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
세계 최대 규모, 최고 권위 IEEE(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 후원 국제적 연구 성과, 최신 기술 트렌드 등 관련 논문, 저널, 국제표준 등 퀴즈 전문적이고 광범위한 정보 ‘검색·해석·분석 등 종합적사고력’ 갖춰 [2022-7-14] 영남대학교 환경공학과 4학년 권순호(22, 위 사진) 씨가 제9회 전국 대학생 IEEE 퀴즈대회에서 1위(IEE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가 후원하고 KITIS 산학연정보(주)가 주관했다. IEEE는 전 세계적으로 42만 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기술 조직으로 국제 표준 개발 및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IEEE 회원들은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뿐만 아니라 물리학과 수학 같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도 활동 중이다. IEEE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는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IEEE의 저널을 구독하고 있는 국내 대학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대학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IEEE 엑스플로(Xplore) DB를 검색해 퀴즈 문제를 푸는 온라인 정보검색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IEEE의 저널, 학술논문, 국제표준 등 국제적 연구 성과와 최신 기술 트렌드 등과 관련한 퀴즈 30문항이 출제됐다. 문제 형식은 객관식과 단답형 주관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회 참가자들은 지난 4~5월 중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고 답안을 제출했다. 이번 대회 1위로 IEEE상을 수상한 권 씨는 “지난해 영남대 중앙도서관이 주관한 교내 논문 읽기 퀴즈 대회에 참여해 1등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평소 학술 논문에 관심이 많아서 논문 읽기를 꾸준히 한 것이 이번 대회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논문과 학술 매거진 등 주어진 정보를 검색하고 문제를 푸는 대회지만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전문 연구자들이 저술한 방대한 분량의 논문 등 주요 학술지를 학부생이 검색하고 이해하기에는 생소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학술지의 내용 등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찾는 것은 물론, 검색된 정보를 해석하고 분석할 수 있는 종합적사고력를 갖춰야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권 씨는 “다양한 분야의 학술지를 접하다 보면, 전공 공부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트렌디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스스로 정보를 찾고 공부하면서 문제해결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학부 때부터 다양한 학술 정보를 이용하고 공부하는데 익숙해진다면, 지식의 폭이 확장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
고액 발전기금 기탁 개인·기관 중 대학 발전에 기여한 분 선정 독도연구소 교육·연구 활동 지원…2019년부터 매년 3천만원씩, 총 1억2천만원 기탁 기부금 활용해 전국 최초로 캠퍼스 내 독도자연생태온실·독도자생식물원 조성 [2022-7-12] <왼쪽 세 번째부터 영남대 최외출 총장, 서린컴퍼니(주) 라운드랩 정서린, 이영학 대표>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12일 서린컴퍼니(주) 라운드랩 정서린, 이영학 대표를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서린, 이영학 대표는 영남대학교에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2019년 독도 자생식물 및 생태환경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3천만 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영남대를 찾아 독도연구소 교육·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3천만 원씩 기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발전기금 기탁액은 총 1억2천만 원에 이른다. 이영한 대표는 “작은 나눔을 실천했을 뿐인데, ‘천마아너스’ 회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영광스럽다. 천마아너스 회원으로서 자격에 걸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정서린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얻은 수익을 사회에 조금씩 나누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기부금을 가장 뜻깊게 활용하는 곳이 영남대인 것 같다. 영남대 독도연구소에서 기부금을 잘 활용해 주어서 기부자로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영남대 독도연구소의 교육·연구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난 5월 영남대는 정서린, 이영학 대표가 기탁한 발전기금과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캠퍼스 내 독도자연생태온실을 준공했다. 독도자생식물 종자를 생육 및 배양하는 시설이 캠퍼스에 조성된 것은 영남대가 전국 최초다. 2020년 영남대 대학본부본관 옆 부지에 조성된 독도자생식물원도 정서린, 이영학 대표가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완성됐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독도자연생태온실과 독도자생식물원을 일반 시민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자생 식물과 생태 환경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독도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최외출 총장은 “영남대 독도연구소에서 수행하는 교육·연구 활동은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중요한 활동이다. 서린컴퍼니(주) 라운드랩 정서린, 이영학 대표의 꾸준한 지원이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기탁자의 소중한 뜻이 대한민국 미래 세대들에게 잘 전달 돼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100여 개인 및 단체(기관)가 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있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스 회원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주요 대학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하는 등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
캄보디아 부총리, 교육부장관 등 영남대와의 교류 직접 챙겨 캄보디아 웨스턴대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이어 왕립프놈펜대에도 설립 협조 요청 ‘새마을학’ 학문 수출 넘어 정부·국제기구 등과 국가 발전 협의 ‘외교적 성과’ 거둬 [2022-7-11] <왼쪽부터 영남대학교 최외출 총장, 캄보디아 임채이리 부총리> ‘새마을학’을 앞장세운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의 학문 수출이 주목받고 있다. 교육·문화 분야 외교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4박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출장을 다녀왔다. 이 출장길은 사립대학 수장으로서 캄보디아 정부 및 주요 기관을 방문한 것을 넘어, 민간 영역에서 거둔 외교 성과로는 놀랍다는 평가가 많다. 최 총장의 이번 캄보디아 방문은 국가 부총리와 주요 장관급 인사가 직접 챙기고 현지 국영 방송이 전국에 보도할 정도로 캄보디아에서는 국가적 관심을 보였다. 사실 최 총장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정책 고문을 맡고 있는 등 신뢰가 두텁다. 영남대가 캄보디아에서 거둔 교육 공유 성과는 이러한 신뢰가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새마을학’이라는 학문으로 시작한 국제 교류의 물꼬가 다른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다. 최 총장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부총리와 장관 등 캄보디아 고위급 관계자는 물론 주요 대학 총장, NGO 회장,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잇달아 만나 영남대와의 국제교류를 통한 캄보디아의 장기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 총장은 임채이리 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만나 캄보디아 대학의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과 현지 일촌일품(One Village, One Product, OVOP) 사업 지원을 위한 영남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임채이리 부총리는 “한국의 KOICA 등과 다양한 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인적 자원과 기술, 노하우가 절실하다”면서 “특히, 국립대와 사립대 등 캄보디아 주요 고등교육기관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설립해 2+2 복수학위제 운영을 통한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교육·연구 분야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영남대의 협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최 총장은 “대학 간 국제교류 뿐만 아니라 정부와의 교류협력에도 적극 노력하겠다.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를 넘어,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사업 등 영남대가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외출 총장이 캄보디아 임채이리 부총리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채이리 부총리 접견에 앞서 최 총장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항추온(Hang Chuon) 장관을 만나 웨스턴대학의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 경과를 공유하고 캄보디아 고등교육에서의 새마을국제개발 분야 확산을 위한 논의를 했다. 웨스턴대학의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설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항추온 장관은 최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웨스턴대학의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운영을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나아가 왕립프놈펜대학교(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에도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설치하고 2+2 복수학위제 운영을 추진하고 싶다” 제안했다. 최 총장은 “새마을경제개발학과의 운영과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캄보디아의 교육 환경 개선과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영남대에서도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영남대는 캄보디아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 NGO 등과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최 총장은 캄보디아개발기구(Cambodia Development Center, CD센터)와 캄보디아 ‘동남아교육각료기구(SEAMEO, Southeast Asia Ministers of Education Organization)를 잇달아 찾아 새마을개발 연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새마을리더 양성과 영남대 학생의 캄보디아 현지 인턴십 및 봉사 활동 프로그램 추진을 협의했다. CD센터는 캄보디아에서 진행되는 선진국 해외원조사업을 총괄하고 정부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며, SEAMEO는 동남아시아 11개 국가가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한 정부 간 협력기구다. 특히, 속실로(Sok Silo) CD센터 회장은 최 총장을 만나 “새마을운동이 캄보디아의 장기국가개발전략에 가장 부합한다.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다지기 위해 영남대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제사회에서 영남대학교의 역할이 해가 거듭될수록 커지고 있다. 영남대가 지난 40여 년 동안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영남대는 박정희새마을연구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등 학부와 대학원 과정은 물론 연구원과 교육연수 전문기관 등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도국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2011년 설립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 71개국에서 808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682명이 새마을학 석사 학위를 받고 각 국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동 중이다. 토종학문인 ‘새마을학’ 수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필리핀과 캄보디아 현지 대학에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 설립돼 운영 중이며, 최근 영남대는 에티오피아 웨라베대학교 새마을경제개발학과가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국립대 등 다수의 대학에서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해 영남대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잠비아에서도 현지 새마을학과 설립을 위해 영남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개도국에서 ‘새마을학’과 ‘새마을운동’ 전수를 위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
-